사회
"정치 보복이다"…이석기 검찰 신문 거부
입력 2014-01-28 07:00  | 수정 2014-01-28 08:03
【 앵커멘트 】
어제(27일) 수원지법에서는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첫 피고인 진술이 있었는데요,
이 의원은 정치보복이라며, 검찰 질문에 단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고인 진술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 의원은 다만 진술에 앞서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가 정치 보복이기 때문에 오늘의 진술 거부는 이에 대한 강력한 항의"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준비한 질문 200여 개를 묻기만 한 채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제는 홍순석, 한동근, 이상호 등 피고인 3명이 검찰 신문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변호인단과 재판부 신문에는 입을 열었습니다.


변호인단은 신문을 통해 지난해 5월에 두 차례 있었던 이른바 'RO' 모임은 강연회였고 반전 평화활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정 밖에서는 진보단체가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전달했고,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28일) 나머지 피고인 신문을 하고 다음 달 3일 변론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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