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정권, '독도는 일본 영토' 교과서 지침 강행
입력 2014-01-28 07:00  | 수정 2014-01-28 08:03
【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오늘(28일) 오전 독도와 센카쿠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교육지침에 수록한다고 공식 발표합니다.
한·일, 중·일 관계에 또 한 번 파국이 예상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오전 10시 각료회의 뒤 중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 개정 지침을 공식 발표합니다.

이미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와 센카쿠는 일본 고유 영토고,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문부과학성은 정부 공식 발표 뒤 전국 교육위원회에 이같은 결정을 통지할 예정입니다.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는 교과서를 만들거나 교사가 지도할 때 쓰는 지침과 세부 사항에 대한 해설로 교과서 제작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10년 주기로 개정하는 학습지도요령을 2년이나 앞당겨 아베 정권은 영토 야욕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일본 정부가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분명하게 명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고, 중국 역시 대대적인 보복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과거사에 대한 뉘우침 없는 망언으로 일관해 온 아베 정권.

또 한 번 한·일, 중·일 관계에 파란을 일으킬 망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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