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오리·닭고기 먹어도 되나
입력 2014-01-27 20:01  | 수정 2014-01-27 20:32
【 앵커멘트 】
AI가 확산되면서 불안한 마음에 오리나 닭고기 먹기 꺼려지시죠.
대형마트의 오리고기 매출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는데요.
오리나 닭고기, 정말 위험한 건지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대형마트의 오리고기 매장.

AI가 확산되면서 찾는 발길이 줄어 매출도 반 토막이 났습니다.

오리고기 음식점도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박용철 / 오리고기 음식점 운영
- "저희 업계가 총 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30% 정도밖에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

오리고기와 닭고기는 정말 위험한 걸까.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오리고기는 AI에 걸리더라도 이처럼 충분히 구워 먹으면 바이러스가 모두 죽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섭씨 75도에서 5분, 80도에서 1분만 익혀도 죽게 됩니다.

▶ 인터뷰 : 최성호 / 중앙대 감염내과 교수
- "오리나 닭은 날로 먹지 않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 바이러스는 없어진다고 봅니다. 익혀 먹거나 튀겨먹거나 모두 안전하다고…."

또 날것으로도 먹는 달걀의 경우, AI에 걸린 닭은 알을 낳지 못하므로 안전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생닭에 사용한 칼이나 도마 등 조리기구는 다른 식자재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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