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주 단독주택 입찰경쟁률 역대 최고
입력 2014-01-27 17:09 
제주도 한 단독주택이 경매 역사상 최고 입찰경쟁률 기록을 13년 만에 깼다.
27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도 제주시 월정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입찰경쟁률 152대1을 기록하며 낙찰됐다.
법원경매 정보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낙찰가격은 감정가의 2배가 넘는 8520만원으로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236.64%였다.
입지 조건이 최상이고 개발 잠재력도 높아 재매각 시 상당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도 인기 요인이었다는 게 부동산태인의 설명이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최근 법원경매가 대중화하면서 관심이 수익 창출 여지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수도권 및 휴양지로 옮겨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최고 입찰경쟁률 기록 역시 이 같은 투자 흐름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상경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