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은 제8회 고촌상 수상자로 스위스 '국경없는 의사회'와 아이티 '게스키오 센터'를 공동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로 분쟁지역의 약제내성 결핵(DR-TB)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 관련 제품개발.연구.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게스키오 센터는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난민들의 결핵치료에 앞장서고 의료위생 시설을 확장하는 등 아이티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해 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8회 고촌상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1월 31일 오전 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이사회 총회에서 진행된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장학재단으로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한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약 1억 840만원)을 지원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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