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KB금융株, 각종 악재에 5거래일 신저가 갱신"
입력 2014-01-27 11:14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홍역을 치러고 있는 KB금융이 장중 5거래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악재에다 전화·이메일 등 비대면 영업규제까지 강화돼 영업 위축이 불가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KB금융의 주가는 전일대비 950원(-2.51%) 떨어진 3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6일 현재 개인정보 유출 카드 3사의 탈회 회원은 KB국민카드 22만6000명을 비롯해 NH농협카드 28만명, 롯데카드 14만4000명 등 65만명에 달했다.
한편 각종 악재에도 KB금융에 대한 목표가 전망을 밝게 제시한 리포트가 속속 나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 리포트 중 KB금융에 대해 목표가를 '상향'내지 '유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지난 20일 한창 카드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되려 목표가를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은행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다 시장금리도 상승하고 있어 대출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KB금융의 경우 잇딴 악재에도 이번 피해로 지불할 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당국이 KB국민카드에 3개월 영업정지를 내리더라도 재무적 손실은 약 100억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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