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연승 질주’ SK, LG 꺾고 단독 1위
입력 2014-01-26 20:15 
SK는 26일 LG를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승리의 여신은 서울 SK의 손을 들어줬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3-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최근 7연승을 마감하며 3위로 추락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16득점 9리바운드를, 변기훈(4리바운드 2스틸 3점슛 4개)과 애런 헤인즈(3리바운드)가 각각 14득점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LG는 문태종(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데이본(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은 각각 15득점을 기록했다. 조상열은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으나 SK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공동 1위의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SK는 변기훈의 3점슛과 헤인즈의 중거리슛으로 승부했다. 김선형은 빠른 수비로 팀의 득점력을 도왔다. 반면 LG는 문태종이 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2쿼터부터 LG가 맹추격전을 펼쳤다. 문태종과 크리스 메시가 각각 8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코트니 심스와 변기훈을 막지 못해 전반 36-32로 SK가 앞섰다.
후반 LG는 조상열을 앞세워 재역전을 노렸다. 조상열은 3점슛만 3개 성공시키며 SK를 압박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김민수의 3점슛에 기세를 잡은 SK의 공격력은 더 강해졌다. SK는 3쿼터에 휴식을 취한 헤인즈를 4쿼터에 다시 투입시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에서는 타일러 윌커슨의 활약으로 KCC가 84-78로 이겼다. 1쿼터부터 삼성을 몰아붙인 웰커슨은 46득점 13리바운드 1스틸 4블록 3점슛 4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96-69로 승리해 함께 공동 4위로 올랐다. 리카르도 포웰이 2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찰스 로드가 통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19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gioia@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