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부인 '백두혈통' 김경희는?
입력 2014-01-26 20:00  | 수정 2014-01-26 20:34
【 앵커멘트 】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어떻게 됐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른바 백두혈통,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이기 때문에 처형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지만 건강이상설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넉 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북한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적어도 이번 장성택 일가의 처형설과는 무관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의 마지막 정통성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이 김경희기 때문에…김경희는 처형됐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의 유일한 어른으로서의 위상을 무시할 수 없다는 해석입니다.

장성택 처형 직후에도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의 장례식 장의위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그 위상을 확인시켰습니다.

다만, 사망했을 가능성, 신변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김 비서가 기거하는 걸로 알려진 별장에 인적이 뜸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신변이상설이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정보당국은 그간 김 비서의 사망을 단정할 만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왔으며, 만약 사망했을 때 그 위상을 고려하면 북한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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