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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노미와 ‘필승 릴레이’ 결성
입력 2014-01-26 15:58 
오승환은 노미와 "필승 릴레이"를 결성해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1)이 노미 아츠시(34)와 올 시즌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과 아츠시가 ‘필승 릴레이를 결성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오승환이 고시엔구장을 방문했을 때 이후 두 번째다. 노미는 한 달 간 괌에서 개인훈련으로 다져진 몸매와 검게 그을린 피부를 보고 "후광이 느껴진다"라고 칭찬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오승환과 노미는 승리의 바통을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이는 노미가 가장 바랐던 일이다.
노미는 지난해 25경기에 등판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발 6승 중 세이브가 있었던 경기는 단 2경기 뿐. 통산(9시즌) 선발 승리(48승) 가운데에서도 마무리 투수가 승리를 지켜준 경기 역시 29번으로 적었다. 지난 시즌까지 확실한 마무리 투수의 부재로 속병을 앓고 있었기에 오승환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오승환은 당연히 노미가 완투, 완봉을 해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구원투수의 입장에서는 승리를 끝까지 지켜야한다. 팀이 이기기 전까지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약속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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