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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 다르빗슈가 대단한 이유?
입력 2014-01-26 14:36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선수로서 6번째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목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선수로서 4번째로 개막전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알링턴에서 열린 팬 페스트에 참석한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이 다르빗슈를 홈 개막전 선발로 기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4월 1일 홈구장인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텍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3년 차 투수에게 개막전을 맡기는 것은 처음이다. 매년 개막전 선발 투수들이 바뀌었으나, 콜비 루이스, 맷 해리슨 등 모두 이보다 경력이 높았다,
또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에 진출한 그 일본인 선수로서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6번째다. 2000, 2003, 2004년에 노모 히데오의 출발에 이어 2008년 마쓰자카 다이스케, 2009년 구로다 히로키가 각각 시즌 개막을 알렸다.
지난해 다르빗슈는 허리 신경 장애로 고생했다. 그러나 시즌 내내 강한 정신력으로 마운드를 지켜 32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277개)를 잡은 다르빗슈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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