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홍명보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김민우.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한 줄기 희망을 봤다.
김민우는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고요한 이근호와 함께 원톱 이근호의 2선에 위치한 그는 좌우 측면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우의 선발은 의외의 결과였다. 원래는 이근호 고요한과 함께 염기훈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김민우에게 기회를 줬다.
경기 전 훈련에서 김민우는 미니게임에서 양 측 공격에 모두 가담하는 프리롤 역할을 하며 패스 연습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실전 무대에서 이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고요한, 이근호와 함께 위치를 맞바꿔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지원도 훌륭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이용은 적극적인 돌파 시도로 상대 측면을 흔들었고, 전방의 김신욱과 후방의 박종우, 이명주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좋은 장면도 있었다. 전반 35분 후방에서 넘어 온 패스를 잡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오른발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후반에는 이근호와 함께 공격 진영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김민우는 그동안 홍명보 감독 아래서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최종예선은 뛰었지만, 본선 무대는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측면 수비수,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의 장점이다. 코스타리카전은 브라질로 가는 희망의 불씨를 살린 기회였다.
[greatnemo@maekyung.com]
김민우는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고요한 이근호와 함께 원톱 이근호의 2선에 위치한 그는 좌우 측면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우의 선발은 의외의 결과였다. 원래는 이근호 고요한과 함께 염기훈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김민우에게 기회를 줬다.
경기 전 훈련에서 김민우는 미니게임에서 양 측 공격에 모두 가담하는 프리롤 역할을 하며 패스 연습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실전 무대에서 이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고요한, 이근호와 함께 위치를 맞바꿔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지원도 훌륭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이용은 적극적인 돌파 시도로 상대 측면을 흔들었고, 전방의 김신욱과 후방의 박종우, 이명주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좋은 장면도 있었다. 전반 35분 후방에서 넘어 온 패스를 잡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오른발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후반에는 이근호와 함께 공격 진영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김민우는 그동안 홍명보 감독 아래서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최종예선은 뛰었지만, 본선 무대는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측면 수비수,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의 장점이다. 코스타리카전은 브라질로 가는 희망의 불씨를 살린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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