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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두 얼굴의 여인, 15년 전 사건 ‘진실은?’
입력 2014-01-26 10:09  | 수정 2014-01-26 10:18
‘그것이 알고싶다 두 얼굴의 여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 두 얼굴의 여인-15년간의 거짓말 편이 화제다.
25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남편의 죽음과 관련된 한 여인의 거짓말 속에 담겨있는 진실을 추적했다.
때는 2003년 11월,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는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피투성이가 된 여성 백모씨가 살려달라며 뛰쳐나왔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과도를 꺼내 목과 얼굴, 팔을 찌르고 곡괭이 자루로 등과 어깨를 내리쳤다”고 진술했다.
남편 최씨는 흉기를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죽이려 했다는 이유로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됐다. 하지만 가족과 이웃주민들은 최씨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의아해했다.

최씨는 언제나 성실했으며 가정에도 충실했다. 무엇보다 손이 불편한 최씨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진술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최씨도 본인의 결백과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에선 이를 인정해주지 않았고 수감된 최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긴 채 구치소해서 자살했다.
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유족들이 나섰지만 전 부인 백씨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후였다.
그러던 중 백씨의 소식이 들려온 건 뜻밖에도 미제사건을 전담하는 강력계 형사로부터였다. 이름도 얼굴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백씨는 공소시효를 25일 앞두고 검거된 살인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백씨는 1998년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15년간 거짓말을 일삼은 백씨의 섬뜩함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첫 번째 남편, 유서와 함께 자살한 두 번째 남편. 진실은 무엇일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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