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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에 2-3 역전패…손흥민 83분
입력 2014-01-26 01:30 
손흥민이 83분간 활약했지만, 레버쿠젠은 프라이부르크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노렸지만 오히려 역전패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25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메이지 솔라 슈다디온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83분을 뛰었고, 류승우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손흥민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 패배로 레버쿠젠은 12승1무5패 승점37점을 유지해 리그 2위를 지켰다.
전반 4분 만에 원정팀 레버쿠젠이 골을 터뜨렸다. 초반 벤더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은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두 번의 찬스를 놓쳤다. 전반 9분 손흥민은 롤페스가 역습 찬스에서 패스를 받았지만 볼 터치가 약간 길었다. 이후 엠네 칸에게 슛 찬스를 내줬지만 크로스바를 맞았다. 전반 12분 수비지역에서부터 전방까지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레버쿠젠은 다소 단조로운 패스플레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원에서 서로 만들어가기 보다는 롱패스가 오고갔다. 결국 전반 2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메흐메디는 골문 상단 구석을 노리는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전반 35분 코너킥 찬스에서 롤페스의 헤딩골이 터졌다. 전반은 2-1로 마무리됐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부터 레버쿠젠을 몰아부쳤다. 슈미트가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각이 없는 왼쪽 측면에서 그대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2 균형을 맞췄다. 후반 레버쿠젠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23분 손흥민은 개인 돌파 후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카스트로 역시 후반 막판 두 번의 찬스를 모두 놓쳤다. 결국 후반 45분 클라우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2-3으로 패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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