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일본, 독도 영유권에 집단 자위권까지 주장
입력 2014-01-25 08:40  | 수정 2014-01-25 10:00
【 앵커멘트 】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아베 일본 총리는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어제 문을 연 이 홈페이지에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 보입니다.

최근 망언을 쏟아내던 아베 일본 총리는 아예 평화헌법 해석을 바꿔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처음 밝혔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외부 세력에 대해 방어만 할 수 있는 국가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만들겠다는 의도에서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속셈을 강한 자위대를 만들어 평화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포장했습니다.

▶ 인터뷰 :아베 / 일본 총리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68년간 지켜온 평화국가의 행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영토 분쟁 중인 중국에 대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중국은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했고,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 침입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아베 총리가 제국주의 망령으로 빠져 들자 일본에 대해 국제 사회가 함께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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