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 "날씨 풀리면… ”
입력 2014-01-24 20:00 

북한이 24일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전격 제의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준비 시기를 고려, 설 지나서 날씨가 풀린 다음 편리한 시기에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우리 정부가 이날 오전 중 북한 국방위원회가 보낸 공개서한에 대해 진정성 입증 리스트를 제시한 뒤에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국방위원회의 공개서한에 대해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북한이 스스로 하겠다고 밝힌 비방•중상 중단은 물론 ▲비핵화 실천에 관한 분명한 입장 천명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 ▲이산가족 상봉 호응 등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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