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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평양에 미니축구장 건립"
입력 2014-01-24 20:00  | 수정 2014-01-24 20:38
【 앵커멘트 】
얼마 전 국내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히딩크 감독이 이번에는 북한 방문을 추진 중입니다.
평양에 미니 축구 경기장을 건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히딩크 감독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그동안 국내 11곳에 '히딩크 드림필드'란 이름의 시각장애인용 미니축구장을 건립했습니다.

이제 평양으로 눈을 돌립니다.

히딩크 측근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많은 미니축구장을 건립한 만큼 이제는 평양 사람들도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을 짓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10년 천안함 사건과 최근 방북한 로드먼 비판 여론 탓에 앞서 두 차례 일정을 연기했던 히딩크 감독은 이르면 오는 3월 방북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축구장 건립에 필요한 물자를 갖고 직접 군사분계선을 넘어 가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 "정부에서는 육로로 지원물자를 보내게 될 경우에 그런 절차라든지, 이런 내용을 히딩크 측에 설명한 상태이고…."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북한과 사회문화 교류는 계속 하겠다는 기조"라면서 히딩크 감독의 정식 요청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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