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을 중심으로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는 1930선을 기준으로 등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7포인트(0.92%) 내린 1929.62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2152억원 순매수하흔 반면 외국인은 685억원, 기관은 15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기금에서 1673억원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78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6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은행,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과 운송장비가 각각 2.3%와 2.26% 떨어지며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15%, SK하이닉스가 0.99%, 신한지주가 1.27% 오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8조3112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9포인트(0.69%) 떨어진 519.1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개인은 251억원, 외국인은 31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551억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브로드밴드, CJ E&M, 에스엠이 1%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동서, 포스코ICT, 다음, 씨젠, 메디톡스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65원 상승한 1076.55원을 기록 중이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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