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약세를 보이며 1940선마저 붕괴됐다.
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57포인트(0.49%) 떨어진 1938.0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4포인트 내린 1941.55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점차 낙폭을 늘려 개장한 지 10여분만에 1940선을 내줬다.
개인은 26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과 1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창고, 은행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지는 중이다.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KB금융이 소폭 오르는 반면 그 외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8%와 2.44%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진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08% 상승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112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 기대비 5.95% 감소했으나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4포인트(0.07%) 떨어진 522.3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과 14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이 3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CJ E&M, 에스엠 이 오르고 있으나 서울반도체, CJ오쇼핑, GS홈쇼핑, 동서, 포스코 ICT, 다음, 씨젠, 메디톡스는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5원 오른 1077.15원을 기록 중이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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