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헬스케어주에 대해 종복별로 기업가치 평가가 차별화되는 시점에 도달했다며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2월 국내 건강관리장비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1배로 해외 건강관리장비 업종 대비 34% 할인됐지만 현재 국내 건강관리장비업종의 PER은 20.0배로 해외 건강관리장비업종의 19.5배를 상회하며 밸류에이션 차이가 소멸됐다"고 밝혔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수준으로 상승한 현 상황에서는 산업보다는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며 "종목별로 양적 성장과 직적 개선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월한 제품경쟁력과 수요처 다변화 등을 이뤄낸 업체에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이어 "업종 최선호주로 인터로조, 뷰웍스를 제시한다"며 "두 기업 모두 매출성장률이 33~39%대이고 영업이익률이 20~28%대인데도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선호주로는 내츄럴엔도텍과 바이오스페이스를 꼽았다. 이 두 업체는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지만 각 업체의 경쟁력과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