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드 해지·재발급 신청 400만 건 육박
입력 2014-01-24 07:00  | 수정 2014-01-24 08:00
【 앵커멘트 】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카드 해지·재발급 신청 건수가 400만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이 지나면 500만 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드 해지나 재발급을 신청한 회원이 4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까지 KB국민과 NH농협, 롯데카드 3사에 접수된 카드 해지 신청 건수는 174만 건.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218만 건까지 포함하면 392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불안감 속에 카드 해지·재발급 요청이 하루 100만 건씩 늘고 있어 오늘(24일) 500만 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이 카드 해지·재발급 신청을 하는 겁니다.

학생증 겸용 체크카드를 쓰는 대학생들은 이번 사태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 아예 학생증을 바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서울대 수의학과 4학년
- "농협 결제 기능을 추가해야만 밥을 먹거나 복사 카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고객들이 카드 센터와 은행에 몰리면서 창구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재발급 요청이 워낙 많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발급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라리 해지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는 1천만 건을 넘어섰으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이메일로 통지한 숫자는 530만 명에 달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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