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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가르자, 4년 5200만 달러에 밀워키행
입력 2014-01-24 05:3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FA 자격을 얻었던 우완 선발 맷 가르자가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FOX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가르자가 밀워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4년, 금액은 5200만 달러다. 가르자는 신체검사 등 이적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면 공식적으로 밀워키 선수가 된다.
2006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르자는 2008년 템파베이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두 차례 완봉 등 강한 인상을 남기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1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4경기 등판 67승 67패 평균자책점 3.84, 지난 시즌 성적은 컵스와 텍사스에서 24경기 등판에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 그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의견 때문에 이적 작업에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다나카 마사히로의 거취가 확정된 이후 선발 FA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가르자는 LA엔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선발 보강이 절실한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밀워키였다. FOX스포츠는 마크 아타나시오 구단주와 가르자의 에이전트인 CAA의 네즈 발레로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발레로는 라이언 브론, 아오키 노리치카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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