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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슈어저, DET와 재계약 가능성 밝혀
입력 2014-01-24 05:31 
2014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맥스 슈어저가 원 소속팀과 재계약 가능성을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2014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가 현 소속팀과 계약 연장 협상에 임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슈어저는 ‘MLB닷컴의 디트로이트 담당 기자인 제이슨 벡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벡이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슈어저는 스프링캠프 기간 양 측이 계약 연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결론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한 뒤에는 논의를 중단하고 경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08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2010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 시즌 승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2013시즌에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214 1/3이닝)도 처음으로 200이닝을 돌파했다. 2013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으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가 상승세를 타면서 FA 자격 획득 이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을 지적하며 재계약보다는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기를 원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선수 자신이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의 거취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슈어저가 재계약에 실패하고 FA시장에 나올 경우, 다음 오프시즌 FA 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슈어저의 계약 규모를 7년 1억 9600만 달러로 예측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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