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체크카드를 겸한 학생증이나 신분증을 쓰는 대학생과 공무원들도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신분증을 만들려고 개인정보를 알려줬다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대학교 안에 입점한 농협은행입니다.
방학인데도 오전부터 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학생증 겸용 농협체크카드를 쓰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 아예 학생증을 바꾸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지욱 / 서울대 경제학과 4학년
- "처음 봤을 때 진짜 황당할 수밖에 없었죠. 학생증 지금 바꾸러 와 있는 상황이에요."
이 대학 학생은 모두 농협 계좌를 이용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심지어 농협카드를 쓰지 않던 학생들조차 학생증을 만들면서 농협에 신규계좌를 만든 터라 충격은 더 큽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서울대 수의학과 4학년
- "농협 결제 기능을 추가해야만 밥을 먹거나 복사 카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
서울대뿐 아니라 체크카드 겸용 학생증을 사용하는 약 40만 명의 학생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무원들 역시 1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2008년 도입한 카드 겸용 전자공무원증이 되려 개인정보 유출의 빌미가 된 겁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공무원
- "일반 국민에 비해서 저희가 느끼는 것은 훨씬 더 좀 불안하고 신분이 노출됐다는 것에 대해서 우려가 되죠. "
특히 경찰 등 사법권을 갖고 있는 국가기관 공무원도 대거 포함되면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체크카드를 겸한 학생증이나 신분증을 쓰는 대학생과 공무원들도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신분증을 만들려고 개인정보를 알려줬다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대학교 안에 입점한 농협은행입니다.
방학인데도 오전부터 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학생증 겸용 농협체크카드를 쓰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 아예 학생증을 바꾸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지욱 / 서울대 경제학과 4학년
- "처음 봤을 때 진짜 황당할 수밖에 없었죠. 학생증 지금 바꾸러 와 있는 상황이에요."
이 대학 학생은 모두 농협 계좌를 이용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심지어 농협카드를 쓰지 않던 학생들조차 학생증을 만들면서 농협에 신규계좌를 만든 터라 충격은 더 큽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서울대 수의학과 4학년
- "농협 결제 기능을 추가해야만 밥을 먹거나 복사 카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
서울대뿐 아니라 체크카드 겸용 학생증을 사용하는 약 40만 명의 학생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무원들 역시 1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2008년 도입한 카드 겸용 전자공무원증이 되려 개인정보 유출의 빌미가 된 겁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공무원
- "일반 국민에 비해서 저희가 느끼는 것은 훨씬 더 좀 불안하고 신분이 노출됐다는 것에 대해서 우려가 되죠. "
특히 경찰 등 사법권을 갖고 있는 국가기관 공무원도 대거 포함되면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