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기문 총장,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촉구
입력 2007-01-12 10:47  | 수정 2007-01-12 13:4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미군기지의 테러 용의자 수용시설을 폐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총장이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쿠바 관타나모 수용시설 폐쇄를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관타나모 수용소 개소 5주년을 알고 있다며 이제 폐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논란이 됐었던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형 언급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사형제가 사라지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혀 사형제 옹호론을 반박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해 2차 핵실험 징후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상황이 허락된다면 북한 당국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소말리아와 수단을 비롯한 아프리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달 말 아프리카연합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반 총장은 밝혔습니다.

한편 대북 제재원회는 규정에 따라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안보리에 보고했습니다.

위원회는 보고서만 제출하고 운영지침에 대한 논의만 진행되고 있을 뿐 제재 대상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음을 내비친 것으로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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