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이 2개월 만에 달러당 1070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달러값 강세 현상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6.50원 떨어진 달러당 107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070원대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 자체로는 지난해 10월 2일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정경팔 외환선물 연구원은 "(원화값)박스권이 하향 돌파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1076원이 돌파되면 109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덕주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전날보다 6.50원 떨어진 달러당 107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070원대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 자체로는 지난해 10월 2일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정경팔 외환선물 연구원은 "(원화값)박스권이 하향 돌파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1076원이 돌파되면 109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