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진국 증시 잘나가는데…거래소株 투자해볼까
입력 2014-01-23 17:28 
미국 및 유럽 선진국 경기 회복세로 관련 국가 증시가 활기를 띠자 선진국 거래소에 투자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상당수 해외 거래소는 이미 투자 가능한 주식 종목으로 상장돼 있는데, 최근 거래 활기로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8개 거래소가 상장된 상태다. 선진국 거래소 중 상장된 곳을 꼽자면 영국거래소, 독일증권거래소, 일본거래소,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싱가포르거래소, 런던상품거래소(ICE), 뉴욕유로네스트, 나스닥OMX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런던상품거래소의 경우 2013년 한 해 동안 82.9% 상승했고,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는 나스닥OMX그룹은 같은 기간 60.0% 뛰었다. 엔저를 무기로 삼는 아베노믹스 덕분에 일본 증시가 달아오르면서 일본거래소는 작년 한 해 무려 253.3% 급등하기도 했다.
장항진 유리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상장된 선진국 거래소주들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아직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미국ㆍ유럽 거래소주에 장기 투자할 경우 수익을 거둘 여지는 크다"고 설명했다.
[오수현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