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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 말(馬) 통해 삶의 의미 되짚는다
입력 2014-01-23 16:29 
[MBN스타 유명준 기자]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가 오는 2014년 2월 28일부터 한 달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신한카드아트홀 무대에서 공연된다.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홀스또메르라는 말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때 촉망받는 경주마였으나 지금은 늙고 병든 말의 입을 빌려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는 음악극이다. 말의 회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남겨준다.

얼룩빼기라는 이유로 사랑에 버림받고, 거세당하며, 다른 말과 소외되지만 세르홉스끼 공작을 만나면서 경주마로써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결국 늙고 초라한 말이 되는 홀스또메르 역에는 최근 무대로 돌아온 유인촌이 연기한다.

또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에서 열연한 이경미와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선경이 홀스또메르의 첫사랑이자, 늙어서 마구간으로 돌아왔을 때 홀스또메르를 처음 알아보는 암말 바조쁘리하 역과 세르홉스끼 공작의 연인이나 그를 배신하고 달아나는 여인 마띠에 역까지 1인 2역을 연기한다.

홀스또메르의 진면목을 알아준 최초의 사람 세르홉스끼 역에는 ‘짓, ‘파파, ‘공공의 적, ‘친구 등의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서태화가 맡는다. 이번 무대는 김관이 연출을 맡았으며, 조선화가 음악감독을, 안영준이 안무를 담당했다.

오는 1월 29일 오전 11시에 인터파크와 클립서비스를 통해 1차 티켓 오픈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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