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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단해진 '돌부처' 오승환 "일본은 없다"
입력 2014-01-23 14:00  | 수정 2014-01-23 15:16
【 앵커멘트 】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 입단한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 선수가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조금 전 출국했는데요.
얼마나 훈련을 했는지 얼굴이 검게 그을렸고 손가락엔 벌써 굳은살이 잡혔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한눈에 봐도 새까매진 얼굴.

커진 가슴 근육으로 셔츠 단추가 터질듯합니다.

공을 잡아채는 검지와 중지 끝엔 두껍게 굳은살이 박였습니다.

한 달 동안 괌에서 개인 훈련을 철저히 해 일본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인터뷰 : 오승환 / 한신 투수
- "하체 웨이트 중심으로 운동을 더 많이 했습니다. 몸 상태가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는 오승환에 대해 일본에서의 기대도 큽니다.

투수 코치가 직접 오승환에게 일본어를 지도해 주겠다고 나섰고, 오사카 식당에는 오승환의 별명을 딴 '돌부처 정식'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우일 / 한신 한국어 통역
- "(오승환 기사가) 1면 아니면 스포츠신문에 매일 나온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관심도 많고 뜨겁습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팀 적응을 한 뒤 3월28일 요미우리와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오승환.

일본에서도 최고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환 / 한신 투수
- "일본 마무리 투수 중에 블론 세이브를 가장 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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