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맞은 편 서울 영등포 청과물 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최고 24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된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소규모 공원 등도 함께 조성돼 도시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영등포지역 부도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 일대 7930㎡ 부지가 대상이다.
이곳은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으로, 주변부에 노후주택이 밀집한데다 맞은 편에 랜드마크 상업시설인 타임스퀘어까지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계획안에 따라 이곳에는 용적률 최대 457%가 적용돼 지하 3층, 지상 24층 총 188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188가구, 오피스텔 303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소규모 공원(470㎡)과 공개공지도 조성된다. 공원과 공개공지는 다른 구역의 공원, 녹지 등과 연계된 보행공간으로 꾸며진다. 해당 부지의 동측 대로변 땅 일부는 공공공지로 지정돼 앞으로 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짓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을 통해 영등포 부도심의 기능 제고와 함께 규모 있는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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