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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일정 돌입 홍명보호, 美 3연전 숙제는 ‘극복’
입력 2014-01-23 11:19  | 수정 2014-01-23 16:08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격적인 미국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LA)=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격적인 LA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했다. LA에서 치르는 세 경기의 화두는 어려운 외부 요인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될 것이다.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상파울루에서 LA로 이동한 대표팀은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한다. 26일 LA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치르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로 이동,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시 LA로 이동, LA 근교 카슨에 있는 스텁헙센터에서 미국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동 거리도 만만치 않고, LA와 샌안토니오의 2시간의 시차도 미묘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권을 가진 코스타리카전을 제외한 나머지 두 경기는 사실상 원정 경기다. 어려움이 산적한 일정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경기는 시차와 같이 다른 요소를 걱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어려운 상태에서 얼마나 이겨낼 수 있는가가 문제”라고 밝혔다.
어려움도 있지만, 더 나아진 것도 있다. 날씨가 그 중 하나다. 덥고 습한 브라질과 달리, LA는 기후가 선선해 선수들의 몸놀림을 가볍게 하고 있다. 훈련 전 기자회견에 임한 미드필더 이호는 날씨가 시원해서 좋다. 브라질은 덥고 습했는데, 여기는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미국에서 치르는 세 경기에 대해 상대에 대한 맞춤 전력보다는 우리만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기용은 로테이션보다 선수의 몸 상태에 주목할 계획이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선수는 계속 투입하겠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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