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등 당첨자 중 3명 중 1명이 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첨자중 40%는 당첨금을 생활비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23일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가 연금복권520 1회차부터 112회차까지 1등 당첨자 135명 가운데 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등 당첨자들은 ▲50대 ▲연평균소득 2000~3000만원 미만 ▲급여생활자 ▲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전체 응답자 3명 중 1명이 50대에 속하며 이는 노후 생활에 관심이 많은 세대인 만큼 연금복권 구매 뿐 만 아니라 당첨비율도 높다는 것을 나타냈다.직업별로는 60%가 '직장인(급여생활자)'이라고 답했고 뒤를 이어 자영업(15%)과 주부(11%)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해서는 당첨자 10명 중 4명은 '당첨금을 생활비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고, '노후생활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17%로 2위, '채무상환에 쓰겠다'고 답한 비율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국내 처음 선보인 연금복권520은 연금식 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연금식으로 지급받는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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