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중소기업, 세계 최고 '워터해머' 기술 개발
입력 2014-01-23 07:00  | 수정 2014-01-23 15:12
【 앵커멘트 】
중소기업이 땅속 깊이 구멍을 파 지열을 끌어내 에너지로 사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조 원이 넘는 수출 성과도 올렸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커다란 분쇄기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물을 뿜어냅니다.

20cm 두께의 대리석에 닫자 순식간에 대리석이 분쇄됩니다.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광주시의 도움을 받아 자체 개발한 워터해머 신기술입니다.

지하 3.5km까지 시추해 뜨거운 지열을 이용하게 돼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 종전보다 값싼 비용으로 광물이나 석유 가스 탐사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워터해머 기술은 깊이에 제한도 없고 안정적으로 시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 기술로 세계 9개 나라와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수출 협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또 광주시에 820억원을 투자한 구글의 자회사인 '알타락 에너지' 사도 이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알타락' 사가) 심부 발전소를 만들어 광주에서 성공하면 그 모델을 서남아시아나 아프리카나 남미의 저개발국가에 가서 에너지 문제 해결을…."

광주시와 중소기업 한진디앤비는 1조 원대의 수출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기술 수출 추진과 함께 자체적 에너지원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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