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결국은 절박함이 통했다. 선발 보강이 절실한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붙잡았다.
FOX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다나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7년, 금액은 1억 5500만 달러다. 원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지급할 포스팅 금액까지 포함하면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양키스는 4년 뒤 FA 자격을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 다나카의 마음을 붙잡았다.
양키스가 다나카를 원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양키스는 선발 보강이 절실했다. 지난 시즌 CC 사바시아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구로다 히로키, 앤디 페티트도 11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는 페티트가 은퇴했고, 필 휴즈도 미네소타로 떠났다.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경쟁력이 있는 선발진을 원했고, 자국내 FA 시장에 뚜렷한 대안이 없자 다나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양키스의 가장 큰 경쟁자는 LA다저스였다. 일본 언론들은 다나카 영입전이 사실상 LA다저스와 양키스의 양자 대결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양키스의 절박함을 넘지 못했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 등 네 명의 선발을 보유한 다저스는 선발 보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최우선 과제는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선발 보강이 절실한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도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머니 게임을 이겨내지 못했다. 양키스는 다나카에게 클레이튼 커쇼(7년 2억 1500만), 저스틴 벌랜더(7년 1억 8000만), 펠릭스 에르난데스(7년 1억 7500만), CC 사바시아(8년 1억 6000만)에 이은 역대 4위 규모의 계약을 안기며 최후의 승리자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FOX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다나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7년, 금액은 1억 5500만 달러다. 원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지급할 포스팅 금액까지 포함하면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양키스는 4년 뒤 FA 자격을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 다나카의 마음을 붙잡았다.
양키스가 다나카를 원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양키스는 선발 보강이 절실했다. 지난 시즌 CC 사바시아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구로다 히로키, 앤디 페티트도 11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는 페티트가 은퇴했고, 필 휴즈도 미네소타로 떠났다.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경쟁력이 있는 선발진을 원했고, 자국내 FA 시장에 뚜렷한 대안이 없자 다나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양키스의 가장 큰 경쟁자는 LA다저스였다. 일본 언론들은 다나카 영입전이 사실상 LA다저스와 양키스의 양자 대결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양키스의 절박함을 넘지 못했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 등 네 명의 선발을 보유한 다저스는 선발 보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최우선 과제는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선발 보강이 절실한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도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머니 게임을 이겨내지 못했다. 양키스는 다나카에게 클레이튼 커쇼(7년 2억 1500만), 저스틴 벌랜더(7년 1억 8000만), 펠릭스 에르난데스(7년 1억 7500만), CC 사바시아(8년 1억 6000만)에 이은 역대 4위 규모의 계약을 안기며 최후의 승리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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