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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7년 1억 5500만$에 양키스 입단
입력 2014-01-23 00:32  | 수정 2014-01-23 04:26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의 품에 안겼다.
FOX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다나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7년, 금액은 1억 5500만 달러다. 원 소속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지급할 포스팅 금액까지 포함하면 1억 7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이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을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라쿠텐의 허락을 얻으며 이것이 공식화됐다. 양키스를 비롯해 LA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이 끈질기게 달라붙었지만, 결국 양키스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다나카의 이번 계약은 연평균 연봉으로 봤을 때 클레이튼 커쇼(7년 2억 1500만), 저스틴 벌랜더(7년 1억 8000만), 펠릭스 에르난데스(7년 1억 7500만), CC 사바시아(8년 1억 6000만)에 이은 5위 규모다. 양키스에서 4년 뒤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영입으로 이번 오프시즌 최대 과제였던 선발 보강 문제를 해결했다. 다나카는 CC 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등과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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