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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 감독 “국내 선수들 득점력 너무 낮다”
입력 2014-01-22 21:31  | 수정 2014-01-22 21:38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삼성 김동광 감독이 4쿼터 중반 67-45로 크게 뒤지자 근심스런 표정으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전성민 기자] 김동광 서울 삼성 감독이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서울 삼성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59-76으로 졌다.
6연패에 빠진 삼성은 14승23패로 6위 오리온스(17승20패)에 3경기 뒤진 8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지난 16일 부산 KT전 62-90 패, 18일 창원 LG전 66-90패에 이어 3경기 연속 대패하며 깊은 늪에 빠졌다.
6,7위 간의 맞대결을 앞두고 삼성은 지난 21일 원주 동부에 마이클 더니건을 내주고 2013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선수인 허버트 힐을 영입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국내 선수들 득점력이 떨어진다. 이동준 이외에 다른 선수들이 앞선에서 득점을 해줘야 하는데 공격이 뒷선에만 몰린 것이 문제다. 또한 생각지도 않는 실책이 나왔다”고 말했다. 삼성은 실책 16개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국내 선수들은 이동준이 16점 이정석이 10점 이관희가 5점, 박재현이 3점, 김승현이 2점을 기록했다.

22분 5초를 뛰며 11득점 5리바운드를 한 힐에게는 합격점을 줬다. 김 감독은 힐은 시차 적응이 힘들었을 것이다. 현재 이 정도면 앞으로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2쿼터에 리온 윌리엄스에게 15점을 줬는데 협력 수비가 안됐다”며 국내 선수들이 빨리 올라오는 것이 숙제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초반 수비가 안됐는데 이후 정돈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리온 윌리엄스와 앤서니 리차드슨이 힐을 잘 막아줬다. 삼성보다는 전주 KCC의 기세가 좋다. 아래 팀을 경계하며 위 팀과의 승차를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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