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새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엔저'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53포인트(0.33%) 오른 1970.42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장 막판까지 280억원대 매도 우위였지만, 장 마감 10분간 동시호가 때 3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1970선으로 끌어올렸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처음 1970선을 상회한 것은 일본은행(BOJ)이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본원통화량을 연간 60조∼70조엔(약 615조∼718조원) 늘리는 기존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선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소비 둔화를 우려한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오전 내내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이는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거란 우려가 컸다"며 "일단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한 만큼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158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보험(222억원) 투신(331억원) 연기금(280억원) 등 기관들도 고루 순매수에 나섰다.
그동안 엔저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121억원어치를 사들인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31% 급등했고, 현대차도 0.21% 상승했다.
[오수현 기자]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53포인트(0.33%) 오른 1970.42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장 막판까지 280억원대 매도 우위였지만, 장 마감 10분간 동시호가 때 3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1970선으로 끌어올렸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처음 1970선을 상회한 것은 일본은행(BOJ)이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본원통화량을 연간 60조∼70조엔(약 615조∼718조원) 늘리는 기존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선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소비 둔화를 우려한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오전 내내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이는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거란 우려가 컸다"며 "일단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한 만큼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158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보험(222억원) 투신(331억원) 연기금(280억원) 등 기관들도 고루 순매수에 나섰다.
그동안 엔저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121억원어치를 사들인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31% 급등했고, 현대차도 0.21% 상승했다.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