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51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는 모두 51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2012년 47조5000억원보다 7.8% 증가했고, ABS 발행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ABS 발행이 급증한 것은 저금리로 회사채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쉬웠던 2012년과 달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회사채 발행금리가 상승하자 ABS시장을 통한 자금 확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장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인 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정책 등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도 한몫 했다. 지난해 은행ㆍ증권ㆍ카드사 등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등을 유동화해 19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발행액수는 전년보다 13.6%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법인의 ABS 발행액도 2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반면 통신사 등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감소했다.
[손동우 기자]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는 모두 51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2012년 47조5000억원보다 7.8% 증가했고, ABS 발행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ABS 발행이 급증한 것은 저금리로 회사채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쉬웠던 2012년과 달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회사채 발행금리가 상승하자 ABS시장을 통한 자금 확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장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인 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정책 등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도 한몫 했다. 지난해 은행ㆍ증권ㆍ카드사 등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등을 유동화해 19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발행액수는 전년보다 13.6%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법인의 ABS 발행액도 2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반면 통신사 등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감소했다.
[손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