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코라오그룹 업무협약, 동남아 진출 박차

BS금융지주가 라오스 현지 한상기업인 코라오(KOLAO)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BS금융은 22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별관 8층 회의실에서 라오스에서 두 번째로 큰 시중은행을 보유한 코라오그룹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현재 동남아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BS금융과 라오스 국민기업으로 성장한 코라오그룹의 상호협력과 교류증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향후 협력가능 사업개발, 인력 및 정보교류 등의 분야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코라오그룹은 오세영 회장이 1997년 라오스에서 중고차 판매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생산, 판매, A/S를 비롯한 은행, 건설, 신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라오스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0년에는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도 상장됐다.
BS금융은 2011년 부산은행 베트남 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자회사인 BS캐피탈의 캄보디아와 미얀마 진출을 위한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고 조만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박재경 BS금융지주 상무는 "라오스에서 두 번째로 큰 시중은행인 인도차이나뱅크를 소유한 코라오그룹과의 업무제휴는 동남아 지역 진출을 모색하는 BS금융그룹 입장에서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간 활발한 협력과 교류증대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