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곳중 9곳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입력 2014-01-22 13:36 

지난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기업 10곳중 9곳은 감축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도 총 5억4231만t으로 예상배출량(5억6361만t) 보다 3.78% 줄었다.
환경부는 2013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기업 434곳 중 90.3%인 392개 기업이 감축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를 관리업체로 지정하고 매년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등 그 이행을 관리하는 제도다.
대상 기업들은 온실가스 5억4231만t을 배출해 예상배출량(5억6361만t)보다 2130만t(3.78%)을 감축했다. 이는 우리나라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에서 배출량을 뺀 이산화탄소 순 흡수량의 53.7%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초 감축 목표(약 800만t)의 2.7배를 줄인 것에 대해 환경부는 목표관리제 시행을 계기로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690만t), 철강(573만t),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530만t) 등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포스코가 297만9000t으로 가장 많은 양을 줄였고 이어 한전(149만7000t), 에쓰오일(136만9000t)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계와 협의해 목표관리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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