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로 금융권 보안 강화가 중요시 되는 가운데 ATM에 대한 경각심도 곳곳에서 일며 대책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청호컴넷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네트도 마찬가지로 전일대비 14.93%가 오른 2540원을, 푸른기술도 14.73% 상승한 592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전자금융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ATM 관련주는 보안 취약에 대한 우려로 은행들이 대거 교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은행들은 오는 4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지원 종료를 앞두고 ATM을 전면 업그레이드해야할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보안상 안전을 위해 새로운 운용체계를 도입하는 등 관련 일감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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