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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첫 웸블리 입성 ‘기대감’
입력 2014-01-22 10:40 
페예그리니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웸블리구장에서 리그컵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첫 웸블리 입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2일 오전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군 런던 불린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2차전 원정전에서 웨스트햄을 3-0(1·2차전 합계 9-0 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1976년 이래로 처음으로 리그컵 우승을 노린다.
맨시티는 리그컵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위건 에슬레틱,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웨스트햄(2경기)을 차례로 격파하며 5경기 동안 19득점 1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폐예그리니 감독은 올시즌 맨시티 첫 부임후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입성을 목전에 뒀다. 그는 오늘 경기는 훌륭했다. 이전 경기를 6-0으로 마쳐 경기가 쉬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승까지 쉽지 않았다”면서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 마무리를 짓는 게 중요하다. 웸블리에서 경기하는 건 어떤 대회든 중요하다. 우리가 웸블리에서 우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페예그리니 감독은 ‘신예 마르코스 로페스를 과감히 선발로 내서웠다. 그는 성인대표로 고작 2경기를 치렀지만, 종횡무진 활약하며 이날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그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매일 그의 훈련을 지켜봤다면 놀랄 것도 없다. 로페스는 좋은 선수이며, 18살밖에 안됐지만 미래가 밝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계속한다면,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될 수도 있다”며 로페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공격수 네그레도(2골)와 아구에로(1골, 1AS) 투톱이 3골을 합작했다. 감독은 공격진에 대해서도 아게로는 교체로만 나섰지만 오늘 한 시간(64분)을 뛰었다. 그는 앞으로 더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네그레도 역시 컨디션이 좋다. 제코와 요베티치 역시 다음경기에 출전이 기대된다”며 더욱 풍성해진 공격자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내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 간 승자와 오는 3월 3일 런던 뉴 웸블리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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