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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학창시절 오락부장인 나, 환자 역 해낼지 걱정됐다” (인터뷰)
입력 2014-01-22 09:45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박희정이 실제성격과 이상형을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 중 박희정은 학창시절 오락부장을 도맡았던 활발한 성격과 디테일한 이상형 목록을 언급했다.

박희정은 나는 중, 고등학교 때 항상 오락부장을 했다. 그래서 사실 활발한 성격의 내가 아픈 환자 역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그러나 의외로 줄곧 활발한 성격과 정반대의 모습을 지닌 캐릭터를 도맡았던 것 같다. 나이든 역할보다는 주로 소녀 역을 맡아 열연한 적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걱정과 달리 박희정은 영화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제작 ㈜에이트볼 픽쳐스)에서 상구(박철민 분)의 아픈 딸 윤미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삭발까지 감행하며 배역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박희정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녀는 나는 본능적으로 나를 든든하게 지켜줄수있을 것 같은 사람을 찾는다. 물론 외적인 부분도 좋지만 자상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좋다. 이기적이지 않고 나를 배려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며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신에게 맞춰주길 바라는 사람보다는 나에게 맞춰주려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좋다. 이런 사람이라면 나 스스로도 그에게 맞춰주려고 한다. 운동도 잘하는 사람도 좋고, 감정을 많이 표현해주는 사람도 좋다”고 친절하게 덧붙였다.

한편, 박희정이 열연한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 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다룬 실화를 소재한 영화다. 오는 2월 6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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