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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재미가 두 배…소품을 이용한 아이돌 퍼포먼스
입력 2014-01-22 09:34 
사진=MBN스타 DB/인기가요 캡처
[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수들은 대중과 팬들에게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늘 아이디어를 내고 연습에 몰입한다. 이에 가수들은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넘어 소품을 이용한 퍼포먼스에도 도전하기 시작했다.

정규 2집 ‘후 엠 아이(WHO AM I)로 컴백한 비원에이포(B1A4)는 손수건 퍼포먼스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들은 원형으로 시작하는 무대에서 손수건을 자신의 개성의 맞게 매고 풀고 다시 매고 흔드는 과정을 통해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정규 7집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그룹 동방신기는 줄을 이용한 라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타이틀 곡 ‘썸띵(Something)은 현대적인 구성의 스윙 재즈곡으로, 경쾌한 음악과 동방신기의 다이나믹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통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줄을 튕기는 악기 연주, 줄로 연출한 사각 권투 링, 줄로 만든 스탠드 마이크, 팔과 다리를 줄에 걸고 표현한 마리오네트 등 줄을 활용한 ‘라인 퍼포먼스는 국내 최초로 시연되는 마이크와 줄을 연결한 안무로 주목 받고 있으며, 동방신기 역시 고난도 안무인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리드미컬한 스텝의 살금살금 댄스, 파워풀한 멤버별 솔로 댄스 등 세련되고 역동적인 안무는 물론, 댄서들과의 환상적인 앙상블이 더해져 완성된 ‘썸띵 퍼포먼스는 일반적인 안무나 군무를 넘어 3차원적인 구성요소가 중심을 이룬 입체적이고 차별화된 무대로, 단연 퍼포먼스 리더 그룹다운 동방신기의 진가를 확인케 한다.

또한 ‘썸띵의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의 작품으로,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도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으며, 토니 테스타는 이미 ‘캐치 미(Catch Me)를 통해 동방신기와 호흡을 맞추며 차별화된 안무를 선보인 만큼, 이번 무대 역시 동방신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이오에이(AOA)는 무대 중반 무대 퍼포먼스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들은 누워서 춤을 추고, 치마 지퍼를 올리는 춤 이외에도 무대에 엔틱 의자를 들고 다리를 올리고 꼬는 모습으로 삼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짧은 치마 포인트 안무 중에 ‘원초적본능춤이 있다”면서 샤론스톤의 시그니처 포즈인 다리꼬기 동작이 안무로, 무대 위 스토리를 만들면서 포인트 안무들의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의자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에이오에이 초아는 소품 같은 것을 이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 이용하게 됐는데, 춤추면서 의자까지 컨트롤 하려고 하니 어렵긴 하다”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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