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기업 실적부진 영향으로 혼조 마감
입력 2014-01-22 06:41 
뉴욕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2포인트(0.27%) 내린 1만6414.44, 나스닥 종합지수는 28.18포인트(0.67%) 오른 4225.7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10포인트(0.28%) 상승한 1843.80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이어 뉴욕 등 동북부 지역의 눈폭풍 영향으로 한산한 거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다우 평균 구성 종목인 버라이존은 이날 1.39% 하락했다. 버라이존은 지난해 4분기에 순익 50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익 1.76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42억3000만 달러, 주당 1.48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버라이존이 반도체 기업 인텔의 인터넷 TV 서비스 사업인 인텔미디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이어 전년 수준에 못 미치는 신규 가입자 수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35억2000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고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도 1.24 달러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존슨앤드존슨이 제시한 올해 수익 전망치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3.6%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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