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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점’ 제퍼슨, 득점력으로 모비스 넘었다
입력 2014-01-21 21:24  | 수정 2014-01-21 21:28
제퍼슨이 모비스와의 경기를 지배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데이몬 제퍼슨(창원 LG)을 막을 수가 없었다.
창원은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전에서 경기 종료 3.8초 전에 터진 제퍼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69-6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G는 25승11패로 모비스, 서울 SK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로 인해 선두권 다툼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제퍼슨이었다. 32분25초를 뛴 제퍼슨은 32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 12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리블과 슛, 스피드를 갖춘 제퍼슨은 모비스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특히 4쿼터에서는 문태종과 2대2 플레이를 하며 상대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
제퍼슨은 상대가 수비하러 나오지 않으면 슛을, 가까이 붙으면 드리블 돌파를 해 모비스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 LG는 제퍼슨의 확률 높은 슛으로 박빙의 승부에서 웃을 수 있었다.
1위를 수성하기 위한 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로 뒤졌지만 양동근의 연속 슛을 시발점으로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11.2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패스를 받은 박구영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제퍼슨의 미들 점프슛이 터지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제퍼슨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했다.
한편, LG에서는 문태종이 12득점 6리바운드, 김시래가 8득점 4리바운드 4도움, 김종규가 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13득점, 양동근이 12득점을 마크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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