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추억 속의 유재하, 고음질로 '부활'
입력 2014-01-21 20:01  | 수정 2014-01-22 08:41
【 앵커멘트 】
1987년 단 한장의 앨범을 내고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고 유재하 씨,
처음이자 마지막 음반이 발매된 지 26년 만에 유재하씨의 노래가 '고음질 LP'로 부활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87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요절한 가수 유재하.

단 한 장의 앨범이었지만, 그의 음악은 완전히 새로웠습니다.

"다시 돌아온 그대 위해 내 모든 것 드릴 테요." (유재하·사랑하기 때문에·1987년)

클래식을 접목한 팝 발라드를 선보인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더욱 새로웁게 그대와 나의 지난날." (유재하·지난날·1987년)

유재하의 노래 10곡이 원음에 가까운 소리로 다시 감상할 수 있도록 고음질 LP로 재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임진모 / 대중음악평론가
- "원본 LP로 들어보니까 차진 소리가 나옵니다. 차지고 악기 소리가 분명하게 들립니다."

이번 음반엔 빛을 보지 못했던 미발표곡도 포함돼 있습니다.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Vincent·유재하·미발표곡)

▶ 인터뷰 : 최우석 / 음반 제작사 관계자
- "(유재하의 가족이) 팬들을 위해서 이번에 선물로 내놓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팝 발라드의 새 영역을 개척한 청년 유재하의 생생한 노래가 그를 추억하는 우리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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