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연혜 "국민께 혼란드려 죄송…사퇴 안 해"
입력 2014-01-21 20:01  | 수정 2014-01-21 21:04
【 앵커멘트 】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은 최근 불거진 '인사청탁' 논란에 대해 오해가 있지만, 국민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야당의 사퇴 요구는 일축하며, 임기를 채워 2016년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물을 마시고, 바짝바짝 타는 듯한 입술에 침을 바릅니다.

메모지를 움켜쥐기도 하고, 미간을 한껏 찌푸립니다.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의 긴장한 모습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논란이 된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석 / 민주당 의원
- "조직원들에게 굉장히 실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발생했어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최 사장은 오해가 있다면서도 국민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 "저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 신년인사를 드리러 간 것인데 이렇게 논란이 되게 돼서 제가 당혹스럽습니다."

야당의 사퇴 요구는 일축하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어제(20일) 국토교통부 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도 앞으로 철도공사 외에는 곁눈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최 사장은 3년 임기를 다하겠다며 2016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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