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권단, 워크아웃 경남기업에 6천300억 지원
입력 2014-01-21 17:23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새누리당 의원)이 대주주 지위를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경남기업에 대해 1천억원의 출자전환과 3천800억원의 신규 자금 수혈 등 모두 6천30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경남기업 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런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주 초까지 채권금융회사들의 동의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최근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경남기업의 계속기업가치가 9천280억원으로 청산가치인 4천170억원보다 높게 나와 자금 지원 등 회생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경남기업 워크아웃 방안에는 총 6천3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이 담겼는데 전환사채(CB) 1천억원 발행, 3천8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 500억원의 지급보증, 1천억원의 출자전환 등입니다.

 한편 성완종 회장은 회사 회생을 위해 대주주 지위를 내려놓고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을 통한 정상화로 경영권을 회복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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