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신용카드 재발급·해지 요청 115만건 넘어

21일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에 접수된 카드 재발급·해지 요청이 115만건을 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이들 카드 3사에 들어온 카드 해지(탈회 포함) 신청건수는 총 5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NH농협카드는 26만4000건, KB국민카드는 23만9000건, 롯데카드 2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카드 재발급 신청은 NH농협카드가 30만8000건, KB국민카드가 16만8000건, 롯데카드가 14만건 등으로 총 61만6000여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이들 카드사가 실제 카드를 재발급한 것은 14만5000여건으로 23.5% 정도이다.

고객들이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면 영업일 기준 2~3일 뒤 새 카드를 받을 수 있었지만 개인 금융정보 유출이 발생한 이후 카드 재발급 요청이 쏟아지며 카드 발송이 4~5일까지 지연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여부 조회는 롯데카드 471만2000명, KB국민카드 309만3000명, NH농협카드 136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이날 정오까지 총 917만명, 한국의 경제활동인구의 35%가 넘은 인원이 조회를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