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네스 배의 석방 기자회견에 이어 북한은 9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연이어 대화 공세를 펼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북한의 속내를 이권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올해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에 북한 남녀 축구팀이 참가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케네스 배의 석방 기자회견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면, 아시안게임 참가는 우리 정부에 보낸 유화 조치로 해석됩니다.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도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조선민족에게 부과된 중대한 역사적 과제"라며 평화수호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의 행동에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화 공세를 펴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하고, 다음 달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시 예정대로 한미연합훈련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아직 북한을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평화 공세에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한중인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 오전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협의했습니다.
▶ 인터뷰 : 번스 / 미 국무부 부장관
- "미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한국의 안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26일에는 러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한국을 방문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케네스 배의 석방 기자회견에 이어 북한은 9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연이어 대화 공세를 펼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북한의 속내를 이권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올해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에 북한 남녀 축구팀이 참가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케네스 배의 석방 기자회견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면, 아시안게임 참가는 우리 정부에 보낸 유화 조치로 해석됩니다.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도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조선민족에게 부과된 중대한 역사적 과제"라며 평화수호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의 행동에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화 공세를 펴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하고, 다음 달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시 예정대로 한미연합훈련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아직 북한을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평화 공세에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한중인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 오전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협의했습니다.
▶ 인터뷰 : 번스 / 미 국무부 부장관
- "미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한국의 안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26일에는 러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한국을 방문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